커버드콜 전략 한방에 이해하기

요즘 커버드콜  etf 상품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커버드콜이란 말이 잘 이해가 안되신다면 제가 차근차근 설명해볼테니 이번에 꼭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커버드콜 정의 

커버드콜 전략은 내가 산 기초자산(주식, 주가지수 등)에 더해서 콜옵션을 매도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그럼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글자 자체로 뜯어서 먼저 알려드릴게요.

커버드와 콜의 합성인데요. 무엇을 커버하느냐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산 etf 손실의 일정부분을 커버한다는 말인데요. 

다음으로 콜은 콜옵션을 의미합니다. 

커버트콜을 이해하기 위한 빌드업

이 상품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콜옵션의 이해가 필수입니다. 

옵션이란 말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해볼게요. 

옵션은 프리미엄이라고도 합니다. 

일종의 권리인데요. 우리에게 친숙한 프리미엄이라고 하면 부동산 프리미엄이 있죠?

주식 콜옵션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이해를 돕기 위해 개념을 가져와 본다면 

예를들어 분양이 된 10억짜리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1억이 붙었어요. 

(중도금 이런것은 무시하고 생각해주세요)

그러면 파는 사람 입장과 사는 사람 입장이 나눠지는데요. 

사는 사람은  입주전에 11억이상으로 아파트 값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1억을 주고 분양권을 사겠죠.

반대로 파는 사람은 11억 이상은 안올라갈거라 생각하고 프리미엄 1억을 받고 분양권을 팔겠죠. 

이처럼 어떤 자산이 오르는다는 것을 가정으로 프리미엄을 구매하는게 콜옵션이에요. 

반대로 내려간다는 옵션을 구매하면 풋옵션인데요. 

풋옵션은 고민하지 마시고 우선 커버드콜 상품 이해를 위해 콜옵션만 집중해봅시다. 

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 콜옵션 매도란 무엇인가?

우리가 파는 콜옵션 가격을 말합니다. 아까 부동산에서 예시로 든 1억이겠죠. 

이제는 주식으로 이해해봅시다. 

삼성전자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전략이라면 어떨까요?

현재 삼성전자가 5만원이라 가정하고 콜옵션 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1달후에 6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1천원에 판다고 해볼게요. 

그럼 경우의 수가 두가지가 나오는데요. 

먼저 삼성전자가 7만원이 된 경우에요. 그러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6만원에 살 수 있으니 차익으로 1만원에 옵션가격 1천원을 제외하고 9천원을 벌겠죠?

반대로 매도자의 경우는 9천원을 잃게되겠네요. 

다음의 경우는 삼성전자가 5만5천이라고 했을때 매수자는 어떻게할까요? 당연히 6만원에 사지 않겠죠?

그러면 옵션 가격 1천원을 잃게됩니다.

반대로 매도자의 경우는 1천을 벌게되고요. 

이제 콜옵션의 감이 조금 잡히시나요?

그럼 다시 처음 개념을 가져와서 기초자산에 더해서 콜옵션 매도한다고 했자나요.

즉,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 거기에 더해서 콜옵션매도해서 수익을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좀전에 예를 들었던 5만5천원이 됐다는 가정에서는 삼성전자 주식 5천원(10%) 수익에 더해 콜옵션 1천원(2%)

총 6천원(12%)의 수익을 주는 것이지요. 

주의할 점

커버드콜은 원금보장 상품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5만원 밑으로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etf도 함께 손실이 납니다. 

다만 콜옵션 매도 수익이 있으니 조금은 커버가 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콜옵션 가격보다 올라가면 기초자산으로 수익이 나지만 콜옵션 매수자에게 지불하는 금액이 상대적으로 커지니 수익은 제한적입니다. 

커버드콜 그럼 좋은건가?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적은 상품에 유리합니다. 

아쉽지만 코스피에 적합한 상품이에요. 

노후자금을 연금 개념으로 일정한 수익을 받고 싶은 분들께는 좋을 수 있어요. 

상품마다 분배금을 받는 기간이 다르니 적합한 상품을 찾으시면 되고요. 

하지만 지금 당장 현금 수익보다 먼 미래에 더 큰 수익을 원하는 분들께는 맞지 않는 상품입니다. 

차라리 기초자산만 산 것보다 수익률이 떨어지니까요.(오른다는 가정하에)


지금까지 커버드콜에 이해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부족한 저의 설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닙니다. 판단은 각자의 손모가지에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