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채권 시장 변동성 보셨나요? 아래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3%대로 급락하다가 갑자기 4.4%까지 금리가 치솟았습니다. 금리가 치솟았다는 건 채권 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으로 채권에 투자한 분들이 손해를 많이 봤다는 말이 됩니다.

채권 금리와 가격에 대해 이해가 어려우신 분은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이 반대로 가는 이유
아래 블로그 글을 참고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채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채권이 주식시장보다 훨씬 큰 규모의 시장이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그래서 주식과 같이 큰 변동성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세 여파로 이렇게 널뛰기하는 금리 변화는 미국 경제에 큰 문제가 있다고 시장에서 바라 보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앞으로 채권 투자에 대해 금리 전망과 투자 방향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는 세계 경제의 경제 지표
미국 10년물 국채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금리라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등 많은 상품들에 연동이 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금리가 높아지면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그만큼 경기는 둔화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시장 금리를 조절하기 위해 미 연준에서 기준 금리 조절을 하게됩니다.
예를 들어 지금처럼 금리가 올라 경기가 둔화 될 것을 예상하면 기준 금리를 낮춰주려 할 겁니다. 실제로 내리지 않아도 시장에 내릴 수 있다라는 시그널을 주게 되지요. 그러면 시장 금리는 앞으로 금리가 낮아질 것을 예상하고 내려가기 시작할 겁니다.(여러 변수가 있어 연준의 의도대로 시장이 늘 움직이는 건 아닙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어떻게 될까요? 돈을 빌리기 쉬워지니 자산 가격에 버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보통은 연준이 금리를 올리게 되겠지요. 트럼프는 미국 경제를 살리겠다며 관세정책을 통해 10년물 국채 금리를 낮추고 아울러 약 달러(환율하락)를 원하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왜 내려갔는가?
이 부분은 뉴스에서 여러 추측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의 국채 투매라는 음로론까지 나오고 있고요. 하지만 미국채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채권 투자자들이 투매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이 발효되기 직전만 해도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투자하면서 계속 금리가 낮아지는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실제로 발효되는 순간 국채를 투매하면서 금리가 뛰기 시작한 겁니다. 이는 미국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의미로 트럼프 대통령도 관세 유예를 하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관련기사 : https://www.khan.co.kr/article/202504102023015

(출처 : 경향신문)
그러면 우리의 투자 방향은?
이렇게 불안안 미 국채 10년물 금리 속에서 우리는 어떤 투자를 해야할까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해 달러의 지위가 떨어졌고 향후에 금리가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 투자에 신중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낙관적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크게 배팅하는 것은 위험할 것으로 보이고 지금은 더 금리가 올라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두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어떤 전략이 좋을까요? 현재 시점에서는 장기채보다는 단기채 비중을 늘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기채는 만기가 짧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온다면 적지만 수익이 날 것이고 반대로 금리가 더 오른다면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기 이후에 더 높은 금리로 다시 사면 되니까요. 장기채는 기간을 길게 보고 들어가시길 추천드려요. 짧은 기간에 장기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배팅하고 기다리면 그게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초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긴 기간을 두고 천천히 분할 매수한다면 나중에 금리가 내려올때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겁니다.
마무리
채권이 안정적이라서 투자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렇게 채권에서도 큰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채권 투자에 대해서는 직접 채권 매수하는게 ETF로 매매하는 것보다 안정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채권 금리는 채권 투자자 뿐만 아니라 주식 투자자에게도 중요한 지표이니 늘 관심을 갖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닌 참고 자료입니다.